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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소품샵

광안리 골목 안쪽, 햇빛이 길게 드는 창가에 고양이 세 마리가 자리를 차지한 작은 소품샵. 사람의 발걸음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볕을 쬐거나 서로 장난을 치는 고양이들 사이로, 그릇과 잔, 커트러리, 작은 액세서리들이 단정하게 놓여 있다. 이름처럼 어딘가의 창 너머를 들여다보는 듯한 호기심으로 진열대 하나하나에 시선이 머무는 공간. 한 바퀴 돌고 나면 손에 쥐고 싶은 물건 앞에서 한참을 망설이게 되니, 광안리에서 느린 오후를 보내고 싶은 날 들러봐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