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로수길 뒷골목, 시끌벅적함과는 거리를 둔 조용한 1층 공간. 채광이 좋아 낮에는 따뜻한 빛이 쇼룸 안쪽까지 깊이 든다. 의류와 리빙 제품이 한 공간에 자연스럽게 섞여 있어, 셔츠 행거 사이를 지나다 보면 유니크한 형태의 글라스와 디켄터, 커트러리, 패브릭 테이블 매트가 눈에 들어온다. 그중에서도 셰이커 박스는 인포멀웨어를 대표하는 품목으로 꾸준히 자리를 지키고 있다. PB 제품으로 제작한 텀블러와 머그, 오벌 소서 글라스도 갖추고 있어 리빙 셀렉션의 취향을 짐작하게 한다. 커피 테이크아웃도 가능하니, 천천히 구경하고 나오는 동선이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 Focus Item — 브렌트 루크 셰이커 박스. 캐나다 뉴브런즈윅의 공예가 Brent Rourke가 150년 넘은 셰이커 전통 방식 그대로, 나무와 구리 못만으로 손수 만드는 타원형 나무 상자다. 체리와 버즈아이 메이플 등 나뭇결이 아름다운 수종을 사용하며, 단순한 형태 안에 오랜 장인 정신이 담겨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