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계림 숲 인근, 계림로의 조용한 골목에 자리한 미술 공예 아카이브. 기포를 머금은 유리병과 흙빛 다구, 실을 자아내는 장인의 손끝까지, 당신으로부터 시작되어 일상에서 향유되는 공예를 모아둔 공간이다. 나채현, 틸라메서만 등 국내외 작가들의 개인전이 계절마다 이어지며, 찾아갈 때마다 조금씩 다른 얼굴을 보여준다. 차 한 잔 곁들이며 천천히 계절을 살아내고 싶은 날, 유프롬유의 결을 따라가보는 건 어떨까.
Focus Item — 나채현 작가 차도구. 손에 편안히 감기는 감촉과 맑게 흐르는 물길이 인상적인 다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