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주 포석로 골목, 58호라는 번지수를 그대로 이름에 담은 오리지널 빈티지 소품샵. 곰처럼 다정하고 오래 견디는 것들을 소개한다는 태도로, 시간을 품은 물건들을 하나씩 골라 채워 넣었다. 특히 눈에 띄는 건 유리 제품들 — 세월이 만들어낸 색감과 형태가 저마다 다른 오래된 유리병과 잔들이, 새것에서는 볼 수 없는 깊이를 자아낸다. 조금 더 깊은 셀렉을 향해 천천히 컬렉션을 채워가는 중이라는 이곳에서는, 다시 오는 날마다 새로운 물건을 만나게 될 것 같다. Focus Item — 빈티지 유리 화병. 오랜 시간이 표면에 남긴 뿌연 색감과 일정하지 않은 곡선이, 꽃 한 송이만 꽂아도 공간의 무드를 바꾼다.